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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을 다닌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봄이가 낯선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햇볕이라는 동요였다. 노랫말이 참 예쁘고, 가락도 좋아서 자꾸 흥얼거리게 되었다.

봄이가 갑자기 이 노래를 부를 때가 있다. 그럼 나와 아내도 함께 부른다.반대로 내가 먼저 부르면 봄이와 아내가 함께 부르기도 한다.

가족이 서로를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는 게 참 행복하다.

 

<노랫말>

1. 햇볕은 고와요 하얀 햇볕은

나뭇잎에 들어가서 초록이 되고

봉오리에 들어가서 꽃빛이 되고

열매 속에 들어가선 빨강이 돼요

 

2. 햇볕은 따스해요 맑은 햇볕은

온 세상을 골고루 안아 줍니다

우리도 가슴에 해를 안고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