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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시립 꿈빛 도서관을 다니던 시절 자주 이용하던 식당이 있다.

도서관 앞에 자리잡은 허름해 보이는, 이름도 없는 집으로 들어가면

솜씨 좋은 아주머니의 맛깔스러운 음식과 푸짐한 인심에 행복해지곤 했다.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보니 식당 건물에는 온통 철거에 대한 이야기로 덮여있었고,

전국철거민연합에서 나온 차량에서는 민중가요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이 곳 역시 재개발로 인해 철거가 진행 중인가 보다.


추억이 담긴 공간이 사라져 버렸다.



 * 이름도 없고 허름해 보여도 정이 가득했던 공간.  지금은 철거민대책위원회의 공간으로...


 *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재개발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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