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리그] 2017.03.13. 개막전 고려대 승리! (vs 연세대)

2017.03.13. 고려대 vs 연세대의 경기로 2017 대학농구리그가 시작되었다.

개막전에 비정기 고연전이라 직관을 하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계 방송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양 팀 모두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 + 비정기 고연전 + 고려대는 박정현 선수가, 연세대는 김경원 선수가 각각 부상과 학점 미달이라는 이유로 결장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몇 년 동안 고려대는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은 약한 모습, 후반전은 강한 모습을 보이며 역전의 명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달랐다.

시종일관 고려대의 리드가 이어졌고 최종 스코어 93 : 79로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었다.

김낙현 선수는 주장답게 공수 양면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감기 때문에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풀타임에 가까운 출장시간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22점, 총 28점을 기록했다.

김윤, 최성원, 전현우, 장태빈, 박준영 등 나오는 선수마다 제 몫을 다해줬다.

특히 박준영 선수와 최성원 선수의 4쿼터 모습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작년부터 물오른 모습을 보여준 박준영 선수는 4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며 총 22점.

부상에서 회복되어 올 한 해 본인이 가진 장점을 모두 드러낼 최성원 선수는 4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하며 총 15점.

뭐니뭐니해도 대학농구를 보는 즐거움은 역시 새내기를 보는 것이다.

 

새로운 얼굴이 팀에 합류하여 손발을 맞춰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

허훈 선수에 대한 블록슛으로 새내기 답지 않은 패기를 보여준 김진영 선수, 지난 겨울부터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박민우 선수, 앞으로 더 자주 보게 될 김준형 선수까지.

올해도 고려대학교 농구부와 함께라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필승! 전승! 압승!

 

* 기록지 (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

* 경기 관련 기사 링크 *

1. [대학리그] 3점포 앞세운 고려대, 연세대에 개막전 승리 (출처 : 점프볼)

2. [대학리그] ‘개막전 주인공’ 김낙현, ‘고려대 가드 편견’ 깰까? (출처 : 점프볼)

3. 고려대의 완승, 비결은 3점슛 그리고 압박수비! (출처 : 바스켓코리아)

4. 고려대, 대학농구리그 개막전서 라이벌 연세대 제압 (출처 : SBS)

* 2017 고려대학교 농구부 서포터즈 응원 현수막 *

너희 앞엔 승리가! 너희 뒤엔 우리가!

고려대 농구부 서포터즈 카페 안암골 호랑이들

 

* 관련 글 *

1. 2017/03/06 - [농구 이야기] - [대학농구리구] 2017 고려대 농구부 경기 일정

2. 2017/03/11 - [농구 이야기] - 고려대 농구부 강병수 감독 인사글

3. 2017/03/05 - [농구 이야기] - 스포츠, 고대 Sports, Korea University 책자